일상

가족여행 거제 소노캄 (구 대명리조트) 방문 2021.10.24~25

지율수루이아바이 2021. 11.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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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근 한달만에 글을 올리는거 같네요..T_T

한동안 오리네 애들이 감기로 2-3주는 열에 콧물, 기침에 .. 정말 (현재도 진행형)

10월 말부터 해서 좋은일 없이.. 힘들 하루하루를 보냈답니다.

주말에는 아픈 애들을 데리고 콧바람 쐬러 가기는 힘들었고...

애들이 아프기 전에 처갓집과 함께 다녀온 거제여행 방문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이번 여행의 키포인트는 처갓집과 함께 목적지에 이동하는거였는데요.

원래 차를 두대 끌고 가려고 하다가같이 이동하는 동안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고

더 재밌을거 같다라는 생각에 렌트했습니다만, 

예상과는 달리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장시간을 같이 이동함에 있어서 장모님과 형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분명 어른도 답답한데 5살 미만 아이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소리 지르고 떼쓰고 아주 아비규환이었답니다.

휴대폰과 태블릿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는 형님께서 가는길 오는길 대신 운전을 다 해주셔서 조수석에 눈치 보면서

쉴 수 있어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현풍휴게소에서 .. 걷고 싶다 걷고 싶다.

 

 

 

아침을 먹지 않고 정신없이 출발했는데 아이들 식사는 중요하기 때문에 현풍휴게소에 들려서 밥을 먹습니다.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미역국과 ..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라면은 다 퉁퉁 불어서 맛도 없고.. 대충 허기만 채워서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은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아이들한테 먹거리 제공과 휴대폰 제공 이야기 좀 할려고 하면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첫째와 둘째가 잠들고 승리의 엄지척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장모님의 표정이 카메라에 실렸네요.

 

이후 한 30분간은 조용한 가운데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갔습니다만..

역시나 잠 없는 우리 아이들 칼 같이 일어나네요.

 

 

통영 중앙시장 도착 후 한산대첩광장 주차장을 이용

 

 

2시간 30분만에 도착해 육지를 밟는 아이들 지친 기색이 보입니다.

엄청 답답했었는데 바닷가도 보고 콧바람도 쇠고 시장에 있는 각종 해산물에 아이들은 신났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라 오자마자 가족끼리 한 컷

 

춥지도 않고 딱 적당한 날씨에 잔잔하게 흐르는 바다를 경치로 통영중앙 시장으로 향합니다.

 

 

와이프는 항상 옷을 살 때 남매룩이나 시밀러 룩을 선호합니다.

지수가 한참 작았는데 먹성도 좋고 또 잘 먹기까지 해서 오빠키를 넘보고 있답니다.

 

 

부두가에 서서 사진 한번 찍고 싶었지만 가야할 길이 있기때문에 멈출 수 없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잔잔하면서 바다, 배, 부두, 그리고 조용한 이 거리의

느낌은 참 좋습니다.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장모님과 찌수

 

 

통영중앙시장 바로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식당

 

 

 

 

처음에 들어왔을 때 식사를 하시는분들이 한 3팀 정도 있었는데요. 

거의 2팀은 거의 식사가 끝날 때 저희가 들어와서 아이들이 소리 지르고 장난치고 하는데 그나마 눈치가 덜 보였네요.

밥..아 빨리 나와라 

숟가락통 젓가락 이것저것 계속 만지고 남감합니다. 

 

수줍은 미소의 형님

 

이번 여행하는 동안 화 안번 안내시고 묵묵히 운전하시고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식사 맛나게 하십시오

 

 

매운탕

 

칼칼한 맛과 적당한 맵기에 시원한 매운탕입니다.

보기만해도 군침돌죠? 맛 또한 기가 막힙니다.

밥 2공기는 거뜬하지요.

 

 

멍게비빔밥

 

 

처음에 비비기 전 상태로 나왔을 때 가격 비해서 뭔가 밥도 적어보이고 멍게도 보이나 했는데

비비고 먹는 순간 .하..."맛있다."  味味味味味味味味味味味味

멍게 향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매운탕과 멍게 비빔밥의 조화는 이뤄말로 표현할 수 없었네요.

 

 

생선구이 2인분

 

살도 튼실튼실 하고 수율도 좋았으며 아이들도 밥 한공기 뚝딱했네요.

 

통영중앙시장 거리

 

 

저녁 해산물 구입한 장소

 

저희 가족은 뭐 어디가 맛집이다.

굳이 찾으러 가지 않아요. 사람이 많으면 기다리지 않아요.

그냥 바로 보이는 곳에서 구입합니다..

 

근데 이 시간에 (지수,형님,저 )  /   (장모님, 지율, 마눌님)  한 팀은 저녁거리를 사고 한팀은 시장 밖에서 기다렸는데..

포장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정말 혼쭐났답니다.

 

기다리다가 지겨워하는 지수는 짜증이 늘었고 형님과 저는 장모님과 마눌님을 망부석처럼 기다렸지만 ...

한 30분은 걸린거 같네요 

빨리 숙소 가고싶드..아.

 

 

소노캄 거제 리조트 

 

 

차를 타고 한 20-30분 갔을까요.

드디어 숙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은근히 큰 기대를 품고 갔었고 아주 큰규모에 한번 더 놀랬답니다.

 

 

 

 

소노캄 거제 호텔에 도착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스타벅스와 베스킨이 있네요.

호텔 내에서 보는건 처음이었던거 같아서 더 신기했답니다.

 

 

작고 아담한 키친

 

 

평범한 거실

 

푹신한 안방 침대

 

수압이 쎈 화장실

 

저희는 동관 14층에 숙소 배정을 받았는데요.

한 23~24평 정도 되어 보이는 규모였습니다. (방2개, 화장실2개)

전체적으로 방이나 화장실이  깔끔하긴 했지만, 화장실에서 양치 후 헹구는 컵에 머리카락이 있어서 쫌 그렇긴 했습니다.

그래도 하루종일 차 타고 밖에 돌아다녔으니 피곤한 몸이 쉬기에는 아늑하고 좋았답니다.

그리고 밖에서 보는 뷰는 넓은 바다가 보이는 씨뷰입니다.

 

 

난간이 있지만.. 무서워서 멀리서 찰칵

 

 

여름이 되면 저기 보이는 오션 어드벤처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체험 해보고 싶은 욕구가 듭니다.

 

 

 

마음도 뻥 이걸 보러 여기에 온거지..

 

 

 

 

1층 로비에서 나오면 산책할 수 있는 스페이스가 나옵니다.

바다길을 배경으로 넓은 공간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포토존에서 사이좋은 남매

 

둘이 원래 사진 찍기 힘든데 저때만큼은 협조를 해줬네요.

첫째의..상업용 미소가 약간 보이긴 합니다.

 

 

 

BBQ Factory

 

다음 번에는 비비큐도 먹읍시더.

 

 

 

 

산책로

 

 

낚시 하는 분들

 

산책길 로비에서 나와서 (아래로 내려 가는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을 따라가다 보면 낚시를 하는 분들도 보이고 

반려견들과 산책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보였답니다.

우리 루이는..ㅠㅠ 집에서 집 지키고 있는데 데리고 왔으면 참 좋았겠다 생각이 들긴 하네요.

애들 태어나기 전에는 루이 데리고 애견동반 펜션도 다녀왔었는데 요즘도 잘 못챙겨주고 어느 한계점이 보이니깐,

타협을 하게 되고 참. 씁쓸하기도 합니다.

 

 

 

일요일 출발해서 월요일 집에 돌아오는길에 거제 숲소리 공원 양떼목장에 들리기로 하고 아침에 나섰는데..

이게 무슨일입니까 월요일은.. 관광지 체험하는 곳들이 다 휴무이네요.

휴무인지도 모르고 한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갔더니..이게 무슨 청천병력이랍니까.. T_T

부푼 마음에 양들과 만날 수 있다는 첫째의 마음이.. 부서져버렸답니다.  급한대로 근처에 있는 다른 볼거리도 찾아보고  연락해봤지만 다 휴무네요... 씁쓸함을 뒤로 한 채 일단 집으로 가는길로 네비를 찍고 적당한 곳에 파킹한 다음에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돈까스 빼고는 다 맛없었네요... ㅠㅠ)

 

다행스럽게도 넓은 들판에 애들이 뛰어놀 수 있어서 좋았구요. 이때 KT 통신 장애가 생겨서 카드 결제가 안되었네요.

 

이런 저런 탈도 많았습니다만. 이정도로 하고 마무리를 짓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운전 고생 많으셨던 형님. 좋은곳 데려가주신 장모님. 애들 건사한다고 고생한 오리마눌 

장시간 차를 타고 고생한 우리 애기들. 묵묵히 집에서 집 지켜준 루이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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