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유타로 일본식 라면 방문 리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소개 드릴 곳은 오리네 가족이 살고 있는 대구의 시내 동성로에 위치한 "유타로"라는 가게입니다.
자주 즐겨먹는 정도는 아니지만 오리마눌과 저는 일본식 라면을 좋아하는데요.
연애 초기에 한번 와보고 한 2-3년 만에 방문한 것 같네요. 그때와 달리 장소가 바뀐 것 같은데요.
가게가 확장되고 겉으로 더 세련되게 변했네요. (일본에 유학 중 거리에서 봤던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 간단한 정보
- 주소 : 대구 중구 중앙대로 406-4 (중앙로역 2번 출구에서 94m)
- 문의 : 053-425-0305
- 영업시간 : 매일 11시 10분 - 22시 10분 (Last order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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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로 입구 전경

오픈형 키친

저희는 점심시간 쯤 도착했었는데요. 저희가 앉은 좌석 옆에 한 테이블만 비었고 사람들이 빼곡했습니다.
일본식 라면가게에 일본식 느낌이 물씬 드는 각종 에니메이션의 캐릭터, 피규어 등이 즐비했고 노래 또한 일본 노래를 틀어줬던 것 같네요. 스페이스 자체가 큰 편도 아니고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일어나서 구경을 한다던지 하는 건 불가했고요.
두리번두리번 고개를 돌려 구경하면서 라면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답니다.

실내 내부 전경

실내 내부 전경2

메뉴 봅시다

간단한 메뉴판&1, 2 페이지 뒤에 3, 4 ,5페이지도 있었음 (라이스 및 드링크 류)

저는 돈코츠 라면, 마눌님은 쇼유라면 스무스하게 차슈 1장씩 더 추가해서 주문을 했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딱히 돈코츠라면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메뉴판에 판매 1위라는 문자만 보고 바로 주문했고요.
마눌님은 아무래도 돈코츠라면은 쇼유보다 좀 더 느끼한 맛이 난다고 해서 깔끔한 맛의 쇼유라면을 선택했습니다.

밑반찬 셋팅

깔끔하면서도 정갈하게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생강생강... 맨 오른쪽에는 마늘 다진 양념입니다. (라면이 간이 맞지 않으면 추가로 넣어서 드셔도 됩니다) 저는 1스푼 넣었네요.

런치 맥주

라면을 기다리는 동안에 런치 맥주 1잔 .. 엄청 먹음직스럽죠. (런치 때 먹을 수 있는 맥주인데요 1잔에 1천 원인가?)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드링킹 했는데 라면 먹기 전부터 배가 불러옵니다..알딸딸하면서 T^T

돈코츠 라면 (판매 1위)

한젓가락 하실래요?

적당하게 잘 익은 면과 크게 느끼하지 않은 돈코츠 육수의 적절한 조화였습니다.
일본에서 먹었던 맛을 아주 비슷하게 재현해낸 거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먹기 전에 맥주를 2잔이나 먹어 버려서.. 배가 불러 마지막에는 억지로 먹긴 했습니다.
방문 전에 배가 허기져서 추가로 부타동이나 밥류까지 생각했었는데 시켰으면 큰일 날뻔했네요.

쇼유라면 (판매2위)

마눌님이 드시던 쇼유라면입니다.
라면킬러 마눌님은 평상시 약간 면이 덜 익은 상태로 잡수시는데 오늘 라면은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덜 익은 상태 (과자) 느낌이어서 먹는데 조금 고생한 듯했습니다.

아마 면의 익기 정도, 매운맛의 정도 등 라면 주문 전에 요청 사항 등 있었던 것 같은데요.
메뉴판을 잘 숙지하시고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교자 6pcs

부드럽게 딱 한입거리로 좋은 교자입니다.
역시 라면 먹을 때 빠질 수 없죠

홍대네컷 인생네컷?

마지막 사진은 라면 먹고 소화시킬 겸 돌아다니가 기념으로 사진을 남겼네요.
오리마눌과 저는 둘이 데이트할 때 항상 네컷 사진을 찍고 집에 붙여놓습니다. 익살맞은 표정과 옛날 풋풋하게 연애하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평소에 육아 때문에 지쳐 둘이 갖는 시간이 잘 없는데 이렇게 잠시나마 같이 데이트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참 좋았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어린이집 하원 시간에 부랴부랴 아이들 픽업하러 갑니다.

아 본론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일본식 가게를 잘 표현해 낸 것 같고 가게 회전율도 좋았으며 일본음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나 일본에서 먹었던 라면 맛을 한국에서도 느끼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음번에도 새로운 맛집을 찾아 리뷰를 남기도록 할게요.

이상 오리가족 다음 임무까지 쉬어 (바다탐험 옥토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