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추석 연휴 .. 달력에서 빨간날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5일동안 아이들과 24시간 있으면서 다시 한번 마눌님과 장모님께 죄송한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뭔가 항상 인정 받고 싶어하고 자기만 봐주길 바라고 밥은 안먹고 잘 삐지고 둘째는 무대포 안되면 샤우팅 시전 너무 먹는거만 찾아서 걱정이고 강아지는 집 비울 시간이 많았어서 혼자 있는게 쓸쓸했을 것 같아서 마음 아팠고 우리 마눌님도 옆에서 이리 저리 치이고... 혼자 내가 자는 방에서 .. 저렇게 잠들고 있으니 또 마음이 뭉클해지네.. 내일은 그래도 쉬는 날이니깐 강생이랑 산책 갔다가 와이프랑 맛난거 먹고 좋은 시간 보내야겠다. 늘 감사해 하고 살자. 나에겐 좋은 가족이 있으니깐